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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군비 경쟁
중동 사막 일대엔 아라비아꼬리치레가 산다. 갈색 깃털, 자그마한 몸집의 이 새에게 범상치 않은 구석이 있음을 발견한 건 조류학자 아모쓰 자하비다. 먹이를 먼저 차지하려 애쓰기는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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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절망의 나락에 떨어질 때 나를 잡아준 누나 선생님”
“선생님, 엄마가 너무 아파요. 어떡하죠?” ‘봉사천사’ 이은혜씨(성균관대 법학과 4학년)가 23일 어머니와 둘이 사는 고교생 현철에게 무료 영어 과외를 하고 있다. [최승식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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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 중앙일보 선정 새뚝이 3. 사회
올해 한국 사회는 격동 그 자체였다. 광우병 공포, 멜라민 파동이 이어지더니 불황의 그림자가 서민들을 덮쳤다. 그런 와중에서도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연들이 이어져 서민들의 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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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서울 강남의 ‘종부세 환급금 1% 기부’ 운동
종합부동산세 환급금의 1%를 기부하자는 캠페인이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시작됐다. 아이디어는 지역 여성 모임에서 나왔다고 한다. 미혼모 등 어려운 처지의 여성을 돕고, 저소득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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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서울 강남의 ‘종부세 환급금 1% 기부’ 운동
종합부동산세 환급금의 1%를 기부하자는 캠페인이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시작됐다. 아이디어는 지역 여성 모임에서 나왔다고 한다. 미혼모 등 어려운 처지의 여성을 돕고, 저소득 여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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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7억 복권 당첨자 64억원 ‘익명 기부’
크리스마스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는 경제위기의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의 소식이 이어졌다. 퇴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을 보좌해 온 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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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가게 문 닫을지 언정…' 소액 기부천사 잇따라
유치원생들이 100원짜리 동전으로 꽉 채워 온 돼지 저금통, 교통사고 손해 배상금, 첫 월급….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답지한 기부 형태들이다.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경기 불황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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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 신부 19명에 면사포 씌우다
박수홍씨가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가정부부와 포즈를 취했다. [김태성 기자] 23일 오전 1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. 필리핀(6명)·베트남(6명)·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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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위·아·자 나눔장터] “미소 천사가 뜹니다, 기대해도 좋습니다”
12일 열리는 전주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이스타항공의 ‘미소천사’ 여승무원들이 양해구사장(中)과 함께 참여한다. [이스타항공 제공] 다음달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는 이스타항공의 ‘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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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톱스타 N씨 루머'후 황기순과 아내 윤혜경 부부 최초 인터뷰
필리핀 원정 도박 사건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던 눈물의 약속, 재혼 후 새 삶을 살아 보고 싶다는 황기순의 인간적인 고백에도 대중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. 아직도 사람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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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장훈·임오경 3·1절 보신각종 타종
월셋집에 살면서도 지난 9년간 이웃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한 ‘나눔천사’ 가수 김장훈(41)씨가 3·1절 타종 인사로 초청받았다. 서울시는 3월 1일 낮 12시 종로구 보신각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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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 취임식 공연하는 ‘나눔천사’ 김장훈씨
김장훈(사진)은 천생 가수였다. 지난 9년간 이웃에 40억 원을 기부해 ‘나눔천사’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, “지금도 무대에만 서면 감동에 사무쳐 눈물이 난다”고 하니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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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아름다운 나눔 차 출발
‘2008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’ 행사가 27일 오전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열렸다. 이 행사는 설을 맞아 아름다운 가게 수익금과 기업 후원금으로 준비한 생필품 보따리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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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사는 그들의 ‘놀이’다
땀 흘릴 줄 아는 ‘젊은 그대’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의 아름다운 천사들. [중앙포토]요즘 젊은이들이라고 해서 다들 명품만 좇는 ‘된장녀’에 편한 일만 찾는 ‘얌체족’이라 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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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열며] 아름다운 선생님들
올해는 유난히 입시 관련 기사가 많았다. 교육담당 기자로서 1년간 작성한 기사를 찾아보니 70% 이상이 입시 얘기였다. 본고사·고교등급제·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정책, 내신 실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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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인 돕는 제자들과 ‘아름다운 동행’
“장애우 나눔봉사에 흠뻑 빠져 있는 제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.” 서울 미아동 영훈고의 신기주(42·사진) 영어교사는 10년째 제자들과 함께 장애우들의 다정한 벗이 되주고 있다. 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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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2회공간문화대상] 언제 봐도 아름다운 곳 … 쾌적함이 생명
제2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흑빛공부방이 선정됐다. 공간문화대상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아름답고 쾌적한 좋은 장소를 찾아내 이를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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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도팔걷고나섰다] 가슴 따뜻한 ‘행복 세일즈’
1 가스안전공사 서부지사 봉사단원 중증장애아 보금자리 보일러 제공 서울 종로구 체부동 104번지 ‘라파엘의 집’은 중증 장애아동 16명의 보금자리다. 2층 양옥을 개조한 이 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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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단순히 주는 게 아니에요 얻는 게 더 많은걸요”
“자네, 교복 하나 맡게나.” 성균관대 사회학과 유홍준(49) 교수. 그에게 주례를 부탁하러 간 제자들이 으레 듣는 말이다. 유 교수는 주례를 승낙하는 대가로 제자들에게 가난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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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5억원 남 주고도 200억원 번 사나이
표형식씨가난이 뭘까. 한자로 가난할 '빈(貧)'은 나눌 분(分)과 조개 패(貝)를 합친 글자다. 조개, 즉 재물을 나누면 가난하다는 뜻이다. 그런데 나눠주고 나눠줬는데도 200억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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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떡잎’부터 강하게 키워야 산다
이건희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들은 부품 꿈을 안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연초부터 ‘신입사원 경영’에 올인하고 있다. 왜 그럴까? 그 이유는 간단하다. 신입사원이 곧 그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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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눔 스포츠'… 그대들은 '국민 산타'
세밑이 따뜻하다. 스포츠 스타들의 사랑 나눔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.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'노블레스 오블리주' 차원이다. 아직은 단편적인 이벤트 차원이 강하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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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 만에 다시 온 '골프장 천사'
어렵게 사는 레슨 프로골퍼가 해마다 불우이웃 돕기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어 화제다. 주인공은 서울 염창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일하는 레슨 프로 박병준(39.사진)씨. 그는 사회복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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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려워도 사랑은 채워야죠"
본지 김호정 기자(左)와 이은정 구세군 사관후보생(37)이 6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펴고 있다.김태성 기자 "'사랑의 종'은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흔들어야 소